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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의 비리문제 해결을 촉구한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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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의 비리문제 해결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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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구 지역 주요 언론에 한국패션산업연구원(원장 우정구)과 대구경북연구원(원장 이성근)의 비리 문제가 자주 등장한다. 그 내용을 보면 “대구시 공무원 자녀 특혜 채용”, “경상북도 전직 공무원 낙하산”, “양주 상납 물의” 등 주로 공무원들과 관련된 비리 또는 유착 의혹에 관한 것이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2010년 경북도청 사무관을 퇴직에 맞춰 채용했다는 의혹과 2011년 대구시 현직 공무원의 딸을 결격 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대구경북연구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각종 부정비리에 대한 질타를 받은데 이어, 이성근 원장과 모 간부가 국외 출장 등을 갔다 온 직원으로부터 고급 양주를 지속적으로 받아왔다는 내용이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의 인사비리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자체에서 예산을 지원받는 기관 간에 유착 의혹이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하며, 내부 인사시스템에 대한 감시와 견제장치가 부재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대구시가 집중 감사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자녀의 특혜채용 등을 발견하지 못한 것은 “감사 축소와 제식구 감싸기”란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대구경북연구원 또한 이성근 원장 취임(2011년 7월) 이후 조직관리 능력이 줄곧 문제가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원장이 특정 대선 후보의 선거운동기구에 참여하고 양주 상납 등 물의를 일으킨 행태는 대구경북 지역의 발전을 선도하는 싱크탱크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망각한 처사이다. 특히나 이성근 원장은 직전 원장의 임기 중 사퇴로 인하여 오는 4월 중순까지가 잔여 임기인데도 불구하고 연구원 정관을 개정(2012. 1. 9)하여 자신에게 소급 적용하려 했다. 이같은 편법적 임기 연장 기도는 결코 용인될 수 없는 행위이다.

 

감독기관인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비리 의혹에 관련된 공무원과 두 기관 종사자들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또한 지방자치단체를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대구시 의회와 경상북도 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리 노동조합은 우선 대구시와 경상북도, 대구시 의회와 경상북도 의회가 이 문제 해결에 앞장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만약 두 기관의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우리 노동조합은 지자체를 상대로 하는 총력 투쟁을 벌일 것이다.

 

2013년 2월 4일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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