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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충남도 산하기관 노사 갈등 빨간불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6-06-29

본문

충남도 산하기관 노사 갈등 빨간불

 

충청남도 산하기관들의 노사관계가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충남도의 산하 기관장들의 경영 능력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충남테크노파크 노조가 지난 3월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의 지부로 노동조합을 창립 한 후, 충청남도경제진흥원 노동자들도 지난 7일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공공연구노조에 가입하였다.

충남인재육성재단 노동조합도 지난 16일 상임이사의 폭언과 인격 모독, 학사의 파행운영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충남테크노파크 지부는 출범 선언문을 통해 직원들의 불합리적 인사 및 불법적인 규정 개정, 부당지시 등 경영진의 독단과 독선, 직원 채용과 보직 임명에 있어 특정인에 대한 특혜 의혹 등, 이러한 모순과 부조리를 바로잡는 것이 노동조합의 설립 배경이라고 강조했다

 

충남경제진흥원지부 또한 기관장의 독선과 불합리한 경영 등 기관 내부민주화를 위해 노조를 만들었다. 충남경제진흥원 사측은 직원들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진흥원 운영에 반영하지 않고, 불합리한 인사 및 사측에 유리한 규정·규칙을 불법적으로 개정, 부당지시 등 독단과 독선으로 기관 내부 갈등을 일으키고 파행적으로 운영하였다. 최근 2년간 28명중 13명의 직원들이 퇴사한 것이 기관장 독선과 무능, 파행운영을 단적으로 입증하는 사례다. 또한, 퇴사 인원을 보충하기 위해 선발한 신규직원 역시 평균 1년 안에 퇴사를 하는 등 충남경제진흥원 경영의 구조적인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

 

바로 이러한 조직의 모순과 구조적인 내부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직원들의 84%가 모여 노동조합을 설립하게 된 배경이라고 충남경제진흥원지부는 밝혔다.

 

노조 설립이 1라운드라면 바로 닥칠 2라운드는 임금피크제이다. 충남도는 중앙정부 지침에 따라 산하기관에 임금피크제 도입계획서 제출을 요구한 상태. 하지만 노조는 정년 연장 없는 일방적 임금삭감제라며 수용불가 입장이 확고하다.

 

충남테크노파크와 충남인재육성재단은 안희정 도지사가 이사장이고, 충남경제진흥원은 윤종인 행정부지사가 이사장이다. 대리인 격인 각 기관의 원장, 상임이사의 경영능력은 이미 직원들의 불신을 받았다.

충남도 산하기관 노사 갈등의 빨간불이 켜졌다. 산하기관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 안희정 도지사에게 피해갈 수 없는 새로운 과제가 하나 더 다가온 것이다.

안희정 도지사가 산하기관의 운영 민주화를 위해 노조와 적극적인 해결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지적과 여론이 높아지고 있으며,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또한 소속 지부의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도지사 항의 방문 등 발빠르게 대응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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