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권명상의 안전성평가연구소 소장 3배수 선정을 취소하라!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15-0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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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상의 안전성평가연구소 소장 3배수 선정을 취소하라!
안전성평가연구소 소장 후보 3배수에 민영화 과정에서 정부의 꼭두각시 노릇만 해 비판 받았고 성희롱, 채용 비리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었던 권명상 전 소장이 포함되어 종사자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
권 전 소장은 2008년 부임하여 종사자 모두가 반대하고 관련 전문가들 대부분이 우려했던 안전성평가연구소의 민영화 추진에 대하여 MB정부의 꼭두각시 노릇만 했다고 비판 받았던 인물이다. 당시 MB정부는 우리나라 전임상시험 분야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과 장기적인 전략이 부재한 상황에서 오직 공공기관 선진화의 실적을 위해 연구소의 민영화를 추진하였다. 하지만 학계, 산업계 등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CRO(임상시험기관)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연구소의 민영화는 대단히 위험하다고 비판했으며 민간 CRO들 마저도 반대했다. 당연히 연구소 종사자 모두도 연구소 민영화를 반대하며 300일간의 천막농성 등을 전개했지만 권 전 소장만이 정부의 지시를 충실히 따랐다.
결국 3년여 동안 정부가 추진했던 민영화는 정부 스스로도 실패를 인정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권 전 소장은 자질과 직무 능력에 있어서도 심각한 문제를 보였다. 그가 재임 시 제기 되었던 일련의 의혹과 밝혀졌던 일들을 보면 이러한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지인의 딸을 채용하기 위해 불법적인 채용 조건 변경 등 수건의 인사 비리 ▲법인 카드와 공용차량을 개인적으로 사용, ▲2009년(독일), 2010년(중국) 해외 출장 중 공적 업무를 보지 않고 개인 용무, ▲회식 자리와 행사 등에서 성희롱 등.
어떻게 이런 인사가 또 다시 소장 후보에 포함될 수 있었는지 도대체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다.
권 전 소장 재임 3년 동안 안전성평가연구소는 구성원들은 깊은 상처를 받았고 몇몇 우수한 연구원들은 회의를 느끼며 연구소를 떠나는 등 심각한 혼란에 빠졌다. 권 전 소장이 3배수에 포함된 사실만으로 연구소 종사자들은 심각한 불안을 느끼고 있을 정도다.
우리 노동조합은 정부와 화학연구원이 이러한 상황을 정확히 알고 안전성평가연구소가 전임상시험분야의 공공적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권 전 소장을 3배수에서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2015년 1월 2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