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출연연구기관 노사가 합의한 공동협약을 인정하라!

- 12월 19일(금) 11시 기획재정부 정문 앞 -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공공연구노조)은 12월 19일 오전 11시 기획재정부 정문 앞에서 ‘노사 합의 무시하는 기획재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공공연구노조 산하 과학기술계 13개 정부출연기관(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 노사는 정부의 정상화 계획에 따라 지난 8월 이후 3개월에 걸친 교섭을 통해 지난 11월 19일 공동협약에 합의, 서명하였습니다.

공공연구노조 산하 경제인문사회계 8개 정부출연연구기관(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등) 노사 또한 9월 이후 3개월의 진통을 거쳐 12월 5일 새벽에 공동협약에 합의하였습니다.

그러나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계 정부출연기관의 공동협약을 인정하지 않았고, 노사는 재협상을 통해 11월 28일 다시 공동으로 보충협약을 조인하였습니다. 정부의 요구에 맞춰서 합의한 내용에 대해서 이번에는 기획재정부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통보했습니다. 심지어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 대해서는 2015년 예산 편성에서 국회가 인정한 인건비 3.8% 인상안을 반영하지 말도록 지침을 전했습니다.

한편, 경제인문사회계 출연연구기관의 공동협약을 조인하기로 한 12월 11일을 하루 앞둔 10일 오후에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각 출연연구기관장에게 전화를 걸어 기획재정부가 과학기술계 공동협약을 인정하지 않았던 내용들을 예로 들며 공동협약 서명식에 나가지 말도록 압박하였습니다.

기획재정부의 입장 표명과 경제인문사회계의 지침에 따라 경제인문사회계 출연연구기관 공동협약 조인식은 결국 불발되었습니다.

공공연구노조는 기획개정부가 가짜 정상화 추진과 출연연 사용자에 대한 치졸한 협박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출연연 종사자들의 분노와 모든 힘을 모아 투쟁할 것입니다. 이에 기획재정부의 불법 개입에 항의하고 출연연구기관 공동협약을 인정하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자 합니다. 각 언론사의 적극적인 취재와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 기자회견문은 당일 현장에서 배포합니다.

▣ 일시: 2014. 12. 19(금) 11:00

▣ 장소: 기획재정부 정문 앞(세종특별자치시 갈매로 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