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리더의 기본 덕목을 갖춘 차기 기관장 및 바람직한 선임 과정을 기대하며(KISTEP)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17-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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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성명서]
리더의 기본 덕목을 갖춘 차기 기관장 및
바람직한 선임 과정을 기대하며
현재 KISTEP에서는 차기원장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이며 KISTEP 구성원들은 본 선임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이는 과학기술계에서 차지하는 KISTEP의 위상 및 원내 주요 방침을 결정하는 원장직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 KISTEP지부는 차기 기관장 후보자 및 선임에 관계하는 인사들이 주지하고 있어야 할 KISTEP 기관장으로서의 필수 덕목 및 선임 원칙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첫째, 차기 KISTEP 원장은 기본적으로 공복의식이 있어야 한다.
KISTEP은 국가R&D관련 정책 및 사업의 방향을 설정하고 실무를 집행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국가예산이라는 공공재원을 R&D에 투자해 공공재를 산출하는 것이 주요 임무이기에 사심 없이 국가발전과 공익을 우선시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청렴, 도덕성 등 현 사회에서 더욱 강조되고 있는 개인적인 윤리의식은 재차 말할 필요가 없는 기본 요건이다.
둘째, 기관발전의 비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기관장이라는 지위 보다는 KISTEP 업무에 대한 포부와 비전을 우선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KISTEP의 장기적 발전을 염두에 두고 기관 목표와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고민하고 임기동안 충실하게 전개할 의지가 있어야 한다.
기관의 발전보다 KISTEP 기관장이라는 지위 및 권위 향유, 개인의 홍보성 실적 창출을 우선하는 사람이어서는 안 된다.
국가 연구개발 정책 및 집행을 선도하는 KISTEP의 발전을 위해서는 긴 호흡을 갖고 근본 해결책에 집중하는 비전 있는 리더가 요구된다.
셋째, 소통 및 의견조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기관장은 대외적으로 기관의 대표자이며 대내적으로 최종 의사결정자이다.
정부R&D관련 다양한 이해관계자, 정부 등 고객이 있는 업무 여건을 생각할 때 대외적으로 소통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역량이 필수적이다.
기관의 핵심 자산이 결국 연구인력인 KISTEP의 업무 특성을 고려하면 대내적으로도 주요 의사결정관련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하는 끊임없는 소통 노력이 필수적이다.
업무에 대한 동기부여, 기관에 대한 소속감,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는 원활한 내부 소통이 전제되었을 때 가능하기 때문이다. 조직의 화합도 내부 소통이 제대로 되어야만 기대할 수 있다.
차기 기관장 임기 내에는 결과만 중시하는 권위적 리더십이 아닌 과정도 소중히 여기는 소통과 조정의 리더십이 안착되었으면 한다.
추가적으로 기관장 선임과정에서 아래와 같은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첫째, KISTEP 원장 선임 과정에서 낙하산 인사 논란이 없어야 한다.
특정 권력과의 인맥 보다는 능력과 전문성이 우선시 되어야만 합리적이고 청렴한 기관 운영을 기대할 수 있다.
둘째, 이사회의 선임 권한은 존중되어야 한다.
이사회에서 선임된 결과가 부처의 승인 권한을 이유로 번복되는 일이 앞으로는 재발되어서는 안 된다. 공공기관장 선임의 투명성, 전문성 등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에 선임권한을 부여한 선임절차의 취지는 존중되어야 한다.
셋째, 직원 등 기관 구성원의 의사가 반영되는 절차의 마련도 필요하다.
KISTEP 직원이야 말로 KISTEP 기관장이 알아야 할 현장의 상황 및 요구를 가장 잘 알고 있고 이를 해결할 적임자도 판별할 수 있다.
또한, 직원은 KISTEP과 운명공동체로서 장기적 발전 방안을 가장 많이 고민해왔으며 이와 관련된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을 가지고 있는 주체이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KISTEP을 위해 기관 구성원의 의견이 존중되는 선임 절차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끝으로, 전문성, 도덕성, 리더십, 소통역량 등 기본 덕목을 보유한 훌륭한 기관장이 선임되어 향후 KISTEP의 발전 및 직원과의 화합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2017. 02. 16.
전국공공연구노조 KISTEP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