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재료연구소 소장 선임에 즈음하여
작성자 | 조용국 | 작성일 | 18-0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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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성명서]
재료연구소 소장 선임에 즈음하여
- 도덕성, 소통, 화합, 상생 그리고 역량 -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는 4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부설기관으로서, 지난 11년 동안 재료분야 연구는 물론 산업발전의 원동력인 중소/중견기업 기술지원 및 공인검사 업무에서 산업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과거를 돌이켜 보면 지난 1976년 한국기계금속시험연구소의 기계분야, 항공분야, 선박분야, 생산기반 기술 분야로 나뉘어져 연구했던 분야는 현재 한국기계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으로 크게 성장하였다. 반면 재료연구소는 현재 명실상부한 위상과 역량, 전문성과 규모를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설기관으로 남아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2003년부터 시작된 출연연 거버넌스 논의 속에서 이제는 국민들에게 연구소 존재의 이유를 답할 시기이다. 현재 재료연구소를 연구원으로 승격시키는 법률이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새로운 소장은 이에 걸 맞는 연구원으로의 승격에 대한 전략과 뚝심 있는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21세기의 새롭게 민주화된 노동환경에 맞추어 연구능률과 연구생산성의 향상을 위해서라도 과거의 일방적인 조직 문화를 버리고 소통과 화합 그리고 상생에 기반을 둔 조직 문화를 지향하는 진정한 리더로서의 기관장의 역할이 절실한 실정이다.
따라서 노동조합이 지향하는 연구소 역량강화와 민주적 조직으로서의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요구에 부합하는 전략과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신임소장이 선임될 수 있도록 요구하는 바이다.
- 연구소 역량강화
▶ 재료연구소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관장으로서의 역량과 전략
▶ 재료연구소 조직역량 강화를 위한 구체적 전략
▶ 재료연구소의 재료연구원 승격 전략
- 민주적 조직문화와 리더십
▶ 상명하복의 조직 문화 개선
▶ 자기편 줄세우기로 편 가르는 편협한 리더십의 지양
▶ 직종 간 차별이 아닌 상호 인정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화합의 리더십
한국기계연구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청와대는 단순히 후보자의 학위, 경력, 인맥만을 검토하는 부실한 검증이 아니라, 국가 과학기술발전은 물론 재료연구소의 발전에 적합한 소장이 선임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요청한다.
더불어 노동조합은 신임소장 3배수 선정 이후, 우리 구성원 모두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소신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선정된 후보들을 모시고 연구소 구성원들과 상호 연구소의 비젼 및 운영방안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좌담회 개최를 요청한다.
2018. 01. 08
민주노총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재료연구소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