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재료연지부]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 축하와 당부의 말씀
작성자 | 조용국 | 작성일 | 20-0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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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성명서]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 축하와 당부의 말씀
40여 년간 재료연구소(KIMS)는 국가과학기술발전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오면서 경남도민의 크나큰 사랑과 관심 속에서 성장해 왔습니다. 2017년 도민의 적극적인 지지 속에 정의당 故 노회찬 의원과 미래통합당 박완수 의원께서 재료연구소 원 승격 법안을 제출하였습니다.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자립화가 국가적인 정책 방향 변화가 있었고, 소재산업의 중요성과 함께 재료연구소의 역할 또한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원 승격이 적정하다는 평가와 함께 지난 2020. 3. 5.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의 심의를 통과하였습니다.
특히, 창원지역의 더불어민주당 김기운 · 이흥석 국회의원 후보, 미래통합당 박완수 국회의원(당 사무총장), 강기윤 국회의원 후보, 정의당 여영국 국회의원, 3개 정당 3명의 후보자와 2명의 현직 국회의원께서 우리 공공 연구노조와 면담에서 관련 법안 통과가 국민과 창원시민의 염원이며, 지역 내 숙원 사업인 것에 인식을 같이하면서 20대 마지막 국회 일정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2020. 4. 29.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 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이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를 거쳐 본 회의를 통과함으로써 우리의 희망과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핵심소재에 대한 국가적 관심으로 결실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기까지 애타게 기다리던 우리 모두의 바람이 마침내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에 재료연구소 노동조합은 원 승격을 위해 노력하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또한 재료연구소와 힘을 합친 지역 국회의원, 경상남도, 창원시, 경상남도 도의회, 상공계, 노동계 등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재료연구소는 지난 10여 년간 국내 재료연구 분야를 선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독립기관으로 승격을 하지 못해 성장의 한계에 봉착했다는 말을 들어 왔습니다. 이제 원 승격에 힘입어 소재 산업 발전, 창원의 소재 산업 중심도시, 동남권 재도약, 극일 기술 국산화, 소재 강국 등, 국가와 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재료연구 분야를 선도할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바닷가재는 탈피하며 성장하고, 몸집이 커질수록 껍질도 단단하고 무거워져 탈피 과정이 점점 힘들어진다고 합니다. ‘재료연구소’는 이러한 탈피 과정을 거쳐 ‘한국재료연구원’으로 굳건히 성장할 것입니다. 이것은 원 승격을 위해 힘을 실어준 모든 분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며, 각자에게 스스로 해야 하는 약속일 것입니다.
이정환 재료연구소장은 어느 신문 기사를 통해 절실함을 담은 호소를 한 바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소재 강국이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동남권 제조업의 재도약을 위해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소재 산업 중심도시 창원에서 동남권 재도약을 이루고 소재 산업 발전을 통한 기술 국산화로 소재 강국(素材强國)의 발판이 되겠다는 사명감을 안고, 우리는 성장을 향해 나아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수반되는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재료연구소 가족 여러분, 공정함과 소통을 기반으로 더욱 크게 성장하는 우리가 됩시다. 이를 위해 고품격 리더쉽을 갖춘 경영자, 긴밀한 상호소통의 자세를 갖춘 간부진 그리고 우리 구성원이 함께한다면 모두가 행복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연구원(硏究院)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본인 자신을 바꾸려고 스스로 노력하지 않는다면,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성장을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일 수밖에 없으며, 이제 우리 자신에게 성장을 위한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 자문해야 할 때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다시 한 번 원 승격을 위해 노력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노동조합은 조합원의 의지를 담아 ‘한국재료연구원’의 성장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20. 5. 6.
민주노총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재료연구소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