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1호] 공공운수노조 / 화물안전운임제 투쟁 이제 다시 시작,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 열려
작성자 | 원혜옥 | 작성일 | 22-1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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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는 12월 10일(토)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조합원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화물안전운임제 사수! 노조파괴 윤석열 정부 규탄! 국민안전 외면 국회 규탄!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화물연대본부는 결의대회 하루 전인 9일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현장복귀를 결정했다. 공공운수노조는 화물연대본부의 안전운임제를 지키기 위한 결단을 지지하고 제대로 된 안전운임제 지속-확대를 위한 투쟁을 공공운수노조 차원에서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결의를 밝혔다. 또한 공공운수노조는 이후 지속될 화물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 엄호할 방침이다.
공공운수노조 현정희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성을 잃은 윤석열 정권의 노조 파괴에 맞서 안전운임제를 지키기 위한 화물연대의 피눈물 나는 투쟁을 더 큰 투쟁으로 만들어가야 할 책임을 이어받았다. 25만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으로서 2천5백만 대한민국 노동자와 함께 투쟁하기 위해 다시 신발끈을 묶겠다”고 결의를 밝히고 “그동안 각계 사회원로와 수많은 시민사회단체 많은 시민 노동조합에게 화물연대 파업을 지지해준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보내주신 지지와 연대를 무기 삼아 공공운수노조가 한발 앞서 이 땅의 모든 노동자 인권과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는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이봉주 화물연대본부장은 “화물연대의 총파업을 통해 노동과 인권과 안전은 국가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정부의 기조를 확인했고, 자본이 곧 국가이고 노동자는 곧 노예라는 입장을 확실히 보여 주었기 때문에, 노동자는 총 단결할 것이고, 노동자의 단결은 그대로 부메랑이 되어 정권을 향해 날아갈 것이다”고 발언하고 “화물연대 총파업을 통하여 우리는 많은 것을 얻었다. 기업의 이윤보다 안전한 사회가 중요하다는 사회적 합의를 얻었고, 화물노동자의 투쟁을 지지해주는 수많은 시민사회 그리고 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 동지들의 연대를 얻었다. 더 크고 넓은 투쟁으로 우리는 새로운 파도가 되어, 안전운임제도 쟁취를 위해 휘몰아쳐 갈 것이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우리 노조 조합원들을 포함해 결의대회를 마친 모든 참가자들이 더불어민주당사를 거쳐 국민의힘당사 앞까지 행진해 국회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하고 화물자동자운수사업법의 조속한 개정을 요구했다.